유시민씨를 보면 어떨때는 현인이고 어떨때는 꼴통이라는 생각이 든다.
30년전부터 보아온 그의 모습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많은 지식을 가진 현인 처럼 보인다. TV 예능 방송에 출연했을때나 강연에서 그가 들려주는 말은 세상에 대한 직관과 현명함이 있다.
그러나, 그가 정치적 발언을 하는 순간에 상식은 없어지고 사상과 우리편에 대한 애착으로 시작하여 상대에 대한 혐오적 발언까지 서슴치 않는다. 그가 꼴통이 되는 순간이다.


국회에서 큰소리치고 쌍욕하고 무식한 발언을 하는 국회의원을 보면 한숨이 난다.
근데 그들의 학력은 명문대에 해외 박사들이 수두룩하고, 각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던 사람이었다는것에 놀라게 된다. 저런 무식한 인간이….
민주세력이 집권을 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깨끗한 이미지를 좋아했다.
말에 있어 논리가 정연하고, 부정한게 부를 축재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문재인정부에서 부동산3법을 시행하고 부의 재분배를 추진하고자 할때 많은 당직자가 당직을 버리고 재산을 택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게 된다.
소위 386세대, 이제는 늙어 586세대는 머리속으로는 민주와 혁명을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에서의 기성세대로서의 삶은 그들을 정치가 직업인 꼰대로 만들었다.
지연과 권력을 이용하여 축재를 하면서도 나는 수구꼴통 우파 정치인과는 다른 도덕성이 있어서 괜찮아 라고 자기 스스로 위안삼고 정당화 한다.
자기 자식은 특목고에 보내고 자소서 ,일타강사, 논문저자 등록등 각종 특혜를 제공하면서 성공시키려 하면서도, 나라를 위해서 교육개혁을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내자식만 제외한 모든 국민은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정치를 한다.
정치인들은 말한다. “내가 조금 잘못하는 것은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편 더 나쁜 저 놈 보다는 낫잖아요? 그러니 저를 그리고 저희 당에 투표해 주세요.” 라고
그 똑똑한 사람들이 부패해 가는. 꼴통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권력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도덕성을 마비시킨다.
그러하기에 정치인은 똑똑한 사람을 뽑는것보다는 좋은 사람을 뽑아야 덜 부패하게 되고 국민에 이바지하는 자세를 좀 더 오래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선거에서는 좌우를 떠나 똑똑한 놈이 아닌 좋은 놈을 뽑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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