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는 정치세력이 좌/우로 바뀌면 망하는가?

대한민국이 민주화를 이루어오며 이데올로기의 사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데올로기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과거 1980년대까지 좌와 우에 대한 이미지는 이랬다.
우는 사회의 기득권, 부자, 탐욕, 반공, 친미, 친일, 무논리, 부정부패
좌는 노동자, 노조, 데모, 과격, 반미, 친북, 통일, 자기희생
80,90년대 민주화의 시대를 지나오며 진보세력내의 지도자들의 자기희생과 민주국가에 대한 비젼 그리고 젊은 청년학생들의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헌신에 국민들은 마음 한편 부채의식을 느끼고 예민한 정치현안에서 그들의 편에 서게 된다.

2000년에 들어서 기득권이 된 좌측의 사회,정치 지도자들과 단체들이 자기희생보다는 자기이익을 추구하게 되며 그동안 그들에게 부채감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이 돌아서게 된다.

이때 등을 돌린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내로남불” 그동안 그렇게 불의에 저항했던 좌측의 사람들이 자신의 동지들의 잘못을 감싸며, 잘못은 했지만 상대(우측) 보다는 우리가 낫다고 주장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진보세력의 가장 큰 자산인 도덕성을 잃어버린 순간이고,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며 실력으로 정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온것이다.

2020년대 국민들은 냉철해지기 시작했다.
태극기부대와 개딸이라는 광신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쪽은 구시대 이데올로기에 자본이 결합했고, 다른 한쪽은 국민의 종인 정치인을 추종하는 자기최면에 빠져 버렸다. 양쪽 어디에서도 국가와 국민은 찾아 볼 수 없다.
그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옳음과 이익만이 존재할 뿐 이었다.

정치가 대립으로 가고 있지만, 대다수의 국민은 자신의 자리에서 국가발전에 이바지 했고, 그러면서도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데모들 하면서도 국가를 걱정하는 국민들인 것이다.

foot selfie or feet in canvas shoes standing on asphalt from personal perspective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오늘의 결과는 과거의 사건에서 시작된다.
점심값이 1만원이 넘었다. 모두가 힘든 세상이 돼었다. 현 우측 정권이 욕을 먹는다. 물가를 못 잡았다고…
유럽은 점심값이 1만5천원이 넘는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인건비가 너무 비싸 사먹는 물가가 비싸다. 그러나 슈퍼마켓의 식자재는 너무 저렴하다.
우리는 과거 좌측 정권에서 최저임금을 급격히 상승시켰다. 인건비의 상승은 물가의 상승 압박으로 이어진 것이다.

모든 문제는 이러하다. 문제의 본질을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이다.
그런데 아직도 과거의 이데올로기적 사고로 국민을 분열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후진적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에는 너무 많고, 현재의 당들 역시 마찬가지 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이면 좌든 우든 누가 집권을 하더라도 나라가 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좌든 우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한 정책에 대해 다음 정권에서 검증받고 처벌 받는 일이 반복 될 것이다.
왜냐고? 이미 좌든 우든 자기희생보다는 좋은 말로 국민들을 속이고 결국은 자기들 주머니를 채우는 도둑놈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인은 국민이 견제하고 일을 시켜야 할 대상이지, 우상숭배하고 덕질하는 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2020년대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은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논하는 정치인, 자기희생 까지는 아니더라도 도둑질 하지 않는 정치인, 선전선동이 아니라 논리적 과학적 근거로 상대와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하는 것이다.

이런 정치인이 있다면, 그것이 좌이든 우이든 대한민국은 결코 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설혹 그런 정치인이 없더라도 국민들이 항상 올바르다면 이 또한 대한민국이 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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