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 동향

‘금융정책 동향 – 2024년 12월 02일 심층 분석

최근 금융당국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핀테크 기업 투자액은 1조 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투자가 각각 35%, 28% 늘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데이터 활용 제도 개선, 인재 양성, 세제 지원 등 핀테크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금융 빅데이터 개방 확대, 마이데이터 사업자 규제 완화 등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데이터 활용이 수월해지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탄력 받을 것”이라며 “AI 고도화로 업무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용평가 체계를 개편해 중·저신용자 대출 기회를 늘리고, 상호금융권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서민금융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제2금융권 모바일 신규 대출액은 5조 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比 40% 급증했다.

이 같은 정책 기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와 포용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공정경쟁 이슈, 디지털 소외계층 배려 등을 주문하고 있다. 향후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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