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디지털 혁신, 이렇게 준비하세요
IT 기술 발전과 함께 금융 산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뱅킹, 핀테크 등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이에 금융사들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고객 경험 향상 있다
디지털 전환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2021년 딜로이트 글로벌 은행 부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고객 관계 및 경험 향상을 디지털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모바일 뱅킹과 같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고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과 대출 신청 등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데이터와 AI로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죠. 골든사춘기, 미래에셋대우는 기술 혁신과 함께 AI를 통한 투자 포트폴리오 제안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고객의 투자 성향과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최적의 투자 상품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신한은행도 AI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에임(Aim)’을 선보였는데요. 고객의 나이, 소득, 자산, 투자 성향 등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상품과 전략을 제안해줍니다. 이처럼 금융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핀테크와의 협력으로 혁신 가속화
또 핀테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전략도 주목할 만합니다. 기업은행은 핀테크 업체 ‘빌리’와 제휴를 맺고, 중소기업 온라인 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죠.
우리은행은 핀테크 기업 ‘핀셋’과 손잡고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위밋(WeMeet)’을 오픈했습니다. 개인 자산 현황 분석과 투자 정보 제공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해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디지털 인재 육성으로 핵심 경쟁력 강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재 육성이 필수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ICT와 금융을 융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Hana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DTO)’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기술 기반의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해 공대생 디지털 아카데미를 열어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재교육하고 있죠.
디지털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직원 3만 7,000명 가운데 약 10,000명을 코딩 가능한 엔지니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금융권에서 디지털 역량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금융사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핀테크 업체와 협력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죠. 앞으로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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